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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상세

category 생활정보 2020. 1. 5. 01:16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적용일은 2021년 4월 1일 부터로 아직 한달하고도 3개월 이상이 남았지만 이번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내용은 개편이 아닌 개악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변경내용은 무엇이며, 개악이라고 불리는 내용은 어떤 것일까요?

마일리지 복합결제

기존에는 마일리지로만 보너스 항공권을 사야했는데 마일리지+현금 으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구입시 구매운임의 20%까지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상식적으로 10000만원=1000마일 정도로 여겨지는데 10000원을 몇마일로 산정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습니다. 마일리지 사용 가치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상황 등에 상이하며 실제 구매 시점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2020년 11월 중~2022년 12월 31일 사이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정도 시범운영이 있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일리지 적립률

마일리지 적립률이 바뀝니다.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면 적립률이 늘어나지만 일반석의 경우 적립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단체티켓인 일반석 G클래스인 경우 기존 80%적립에서 50%로 줄고, 일반석 할인된 가격의 티켓을 구매하는 경우 기존 70% 적립에서 25%까지 확 줄게 됩니다. 돈 많은 상류층에 유리한 요건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저렴한 티켓을 구입한 일반석 사람들은 마일리지 적립률이 확 줄게 되는 것이지요.

 

단체티켓이라도 미주나 유럽한번 갔다오면 제주도 갈 수 있을 정도의 마일리지가 적립이 되었지만 이제는 제주도 편도 갈 수 있을 정도의 마일리지 적립도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마드리드까지 거리는 6227 마일로 대한항공 일반석 단체티켓(G클래스)로 갔다오는 경우 80% 적립되어 9963마일이 적립되지만, 개편되는 경우 50%만 적립이 되기에 6227마일만 적립됩니다. 일반석 중 가격이 비싼 풀페어티켓은 100% 적립으로 변함 없지만, 할인 티켓을 이용하는 장거리 위주의 이용자라면 꽤 불리해지게 됩니다.

 

국내선도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일반석 K/L/U 클래스 티켓인 경우 기존 0%에서 75%로 증가하지만 그 외 클래스는 적립률이 확 떨어집니다.

 

위와 같은 마일리지 적립 개편은 2021년 4월 1일 부로 적용됩니다. 장거리 노선 중 아시아나항공과 겹치는 곳은 고객층 이탈이 어느정도 예상됩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구매시 사용하는 마일리지에도 변동이 있습니다.

 

현재는 지역군으로 묶어서 일괄 공제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 거리인 일본 오사카와 7시간 거리인 중국 우루무치의 보너스 항공권 사용 마일리지가 15000마일로 같습니다.

 

하지만 변경되는 보너스항공권 마일리지는 500마일리지 권역으로 1구간부터 10구간으로 나누어 집니다.

일본 오사카는 기존 편도 15000마일로 이용가능했으니 변경되면 편도 10000마일로 이용가능합니다. 500마일 미만 국제선 구간은 보너스 항공권 구매시 5000마일이 줄어듭니다.

 

현재 편도 15000마일로 이용가능한 중국 우루무치 노선은 5구간에 편입되어 22500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보너스 항공 구입시 50%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미주나 유럽 장거리 구간은 현재 편도 35000마일로 이용가능하나 변경되면 40000~45000마일이 필요하게 됩니다. 장거리 구간 구입시에는 마일리지가 더 필요하게 됩니다. 뉴욕 왕복은 현재 7만마일이면 이용가능하지만 개정되면 9만마일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구간별로 비교해보았습니다. 보너스 항공권 구입시 증감액입니다.

 

  • 1구간(~500마일 미만 일본/중국 노선) : 5000마일 감소
  • 2구간(~1000마일 미만 일본/중국 노선) : 2500마일 감소
  • 3구간(~1500마일 미만 동북아/홍콩 노선 등) : 동일
  • 4구간(~2000마일 미만 베트남/필리핀 노선 등) : 2500마일 감소
  • 5구간(~3000마일 미만 동남아 노선) : 2500마일 증가
  • 6구간(~4000마일 미만 동남아 노선) : 7500마일 증가
  • 7구간(~5000마일 미만 러시아/하와이/브리즈번/두바이 등) : 서남아 7500마일 증가, 러시아/하와이 2500마일 감소
  • 8구간(~6500미만 북미/유럽/호주노선 등) : 5000마일 증가
  • 9구간(~10000미만 미주노선) : 10000마일 증가

단거리 노선을 가는 경우 더 유리해집니다. 하지만 미주나 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 이용시에는 5000~10000마일이 더 필요해지게 됩니다.

 

 

구간별 노선입니다.

 

2021년 4월 1일 부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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