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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증상 원인 예방

category 건강 2021. 1. 4. 00:10

독감은 인플루엔자로 불리며, 독감이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부터 5월까지 독감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독감은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합니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습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됩니다.

증상

독감의 증세는 일반적인 감기보다 심합니다. 감기는 성인의 경우 보통 일년에 3-4회이상 앓게되지만 그 정도가 가볍고 특별한 휴유증이 남지 않는데 비하여, 독감은 말그대로 증세가 일반적인 감기보다 훨씬 심한 즉, ‘독한 감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이 동반된 고열이 생기고,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을 호소합니다. 전신 증상과 함께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감에 감염된 지 1~4일 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한이나 한기를 느끼는 것이 보통 첫 번째 징후입니다. 발열은 일반적으로 처음 며칠간 지속되며 때로 102~103°F(약 39°C)까지 올라갑니다. 많은 사람들은 매우 아프고, 쇠약하며 피로하다고 느끼며 며칠간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또한 인플루엔자 감염자들은 몸 전체, 특히 등과 다리에 아픔 및 통증을 느낍니다. 두통은 보통 눈 주변 및 뒤 쪽 통증과 함께 심합니다. 밝은 빛은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2~3일 후에 가라앉습니다. 하지만 때로 발열은 최대 5일까지 지속됩니다. 기침, 쇠약, 발한 및 피로는 수일간 또는 경우에 따라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시간 및 강도 지속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경미한 기도 자극 또는 약한 천명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6~8주 정도 소요됩니다. 기침은 수주 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이 가장 흔합니다. 특히 소아나 만성 심폐 질환을 가진 노인, 면역 저하 환자 등은 합병증이 생겨 사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

독감 바이러스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가 원인 병원체입니다. 독감 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 세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입니다. 특히 큰 유행의 대부분은 A형에 의해 생기며, 독감철이 되면 매스컴에 등장하는 ‘소련 독감’ ‘홍콩 독감’ ‘상해 독감’ 등이 A형에 속합니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보통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항원의 종류는 H1, H2, H3와 N1, N2입니다. 조류에서 나타나는 H항원과 N항원은 보통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거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종류의 항원과 유전자를 교환하면 사람에게도 쉽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진단

지역사회에 독감이 얼마나 유행하는지에 따라서 독감 유사 증상(influenza-like illness, 발열+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으면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면 확실히 진단할 수 있고, 혈액을 채취하여 항체검사를 해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인후에서 체액을 채취하거나 비인두 세척 시 또는 가래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데, 배양에 48~7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신속히 얻을 수 없습니다. 대신 바이러스의 핵 단백이나 뉴라민분해효소(neuraminidase)를 검출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예방

독감은 겨울을 중심으로 늦은 가을에서부터 이른봄에 걸쳐 흔히 나타납니다. 독감 바이러스의 전파는 환자의 재채기나 기침을 통해 직접 감염되거나, 또는 공중에 떠돌아 다니는 작은 바이러스 입자를 들여마심으로서 감염되게 됩니다. 독감의 발생은 해마다 나타나지만, 유행하는 바이러스형 및 그 유행규모는 어느 정도의 주기성을 갖고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A형 독감은 짧은 주기 (2-3년)로, B형 독감은 긴 주기 (3-6년)로 유행을 되풀이 하게 됩니다.

 

매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전인 9~11월 중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접종 후 예방 가능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약 2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통상 접종받은 사람의 80%정도에서 예방효과를 갖게 됩니다. 특히 심장병, 폐질환과 같은 만성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서는 일단 독감이 생기게 되면 폐렴등의 심한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성이 커지므로 적극적으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권장됩니다.

 

 

평상시에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과로를 피하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발병의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