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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는 자가진단키트를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방역체제를 시행하면서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1월 26일 오미크론 대응체제 일환으로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위험 군에 한해 실시하고 나머지는 자가진단키트로 우선 검사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 시행한 뒤 이달 말부터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밀접접촉자와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단순의심자는 자가진단크트에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판매처 및 가격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가진단키트 판매처 가격

자가진단키트는 작년 5월부터 온라인쇼핑이나 편의점, 약국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온라인 구매의 경우 5천원 내외이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1만원 내외라고 보면 됩니다. 

자가진단키트 정확도

2월 3일부터 전국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는 오미크론 대응 진단·검사 체계로 전환된 가운데, 우선 시행 4개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일반군 네명 중 한명 꼴로 ‘가짜양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정확도가 높은 피시아르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을 받게 되는데, 23.9%는 신속항원검사 오류로 인한 ‘가짜양성’이었습니다. 즉 자가진단키트에서는 양성이 나왔는데 PCR 검사에는 음성이 나온 것입니다.

 

양성이 나온 경우에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바로 확진으로 간주하지 않고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해서 확진여부를 확인하며, 음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피시아르 검사보다는 정확도가 좀 떨어지지만 상당한 수준까지 정확도가 있기 때문에 음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음성으로서 인정하는 것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즉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오면 실제 음성일 확률이 높으며, 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실제 PCR 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방법

  1. 키트 내 면봉으로 비강을 수 차례 훑어 검체를 채취한다.
  2. 면봉을 시약이 담긴 튜브에 넣고 수 차례 섞는다.
  3. 면봉을 빼낸 후 노즐캡을 씌워 닫는다.
  4. 튜브를 거꾸로 들어 검사용 디바이스에 3~4방울 떨어뜨린다.
  5. 15~30분 후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키트 안에 들어있는 면봉으로 콧속 비강을 여러 차례 훑어서 콧물을 묻힙니다. 비강은 눈 아래 콧속까지 깊이 넣어야 합니다. 검체가 묻은 면봉을 시약이 담긴 추출용 튜브에 넣고, 수 차례 섞은 후 면봉을 빼내고 노즐캡을 씌워 닫습니다. 튜브를 거꾸로 들어 검체 검사용 디바이스 위에 3~4방울 떨어뜨린 후, 15~30분 정도가 지나면 육안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진단키트처럼 붉은색 줄이 생기는데, 양성인 경우에는 붉은색 줄이 두 줄, 음성인 경우에는 왼쪽 붉은색 한 줄만 나옵니다. 

자가진단키트 사용 주의점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할 때에는 일상적인 활동 공간과 분리되고, 자연환기가 잘 되는 독립적인 공간에서 검사합니다. 검사 1시간 전부터는 코를 풀거나 세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검사 전에는 제품별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숙지하고, 사용설명서를 준수해 검사합니다. 제품설명서에 제시된 반응 시간 이후에 나타난 검사 결과나,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합된 경우의 검사 결과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사용한 키트의 폐기시, 특히 두 줄(양성 의심)이 나왔을 경우에는, 감염 우려가 있는 폐기물이기 때문에 비닐 등으로 밀봉한 후 선별진료소 등 방문한 검사기관에 제출해 코로나19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합니다. 한 줄인 경우에는 사용한 면봉, 장갑, 키트 등을 비닐로 밀봉한 뒤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