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DC 흥행 성공할 것인가?

아쿠아맨은 한국에서는 12월 19일날 개봉하지만 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개봉했습니다. 영국은 11월 26일날, 중국은 12월 7일에 개봉했어요. 미국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12월 21일날 릴리즈 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의 전세계 흥행 성적을 보면 과연 아쿠아맨이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어려움을 겪을지 대충 감을 잡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 아쿠아맨 소개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패트릭 윌슨, 니콜 키드먼

아쿠아맨(Aquaman)은 DC 코믹스에서 만든 만화를 바탕으로하는 히어로 영화입니다.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에 아쿠아맨 캐릭터가 나왔었죠.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활약상을 그린 스토리입니다.  아쿠아맨은 반은 아틀란티언 반은 인간으로 초인적인 힘과 해류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초음속으로 수영할 수 있고 다른 수중 생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그를 어른으로서 또는 아이로서 육지와 물에서 아웃사이더로 느끼는 것을 보여줍니다.

Official Trailer

DC 코믹스에서의 아쿠아맨

 

아시다시피 슈퍼히어로물은 마블과 DC에서 양분하고 있는데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Iron Man)을 필두로 마블의 세계관이 담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성합니다. 마블의 히어로물은 개봉때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마블 히어로물 영화로 내기를 하지말라' 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실패가 없었습니다. 올해만 해도 블랙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트워, 베놈, 데드풀2 등 마블 캐릭터로 영화를 내면 전부 성공했죠. 하지만 DC는 많이 밀려있는 형세입니다. DC도 배트맨과 슈퍼맨을 내새워 DC확장 유니버스(DCEU)를 구성하죠. 하지만 성적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작년에 개봉한 야심작 저스티스 리그가 기대와는 달리 흥행이 저조하였죠. 아쿠아맨은 과연 DC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까요? 로튼토마토에서는 70%지지율로 나쁘진 않습니다. 해외 시장의 성적을 한번 보겠습니다.

 

 

아쿠아맨 해외 성적, 국내 성적 예상

중국 아쿠아맨 포스터

 

아쿠아맨은 현재까지는 대성공입니다. 미국 개봉전이지만 중국에서 엄청난 수입을 기록하고 있어요. 2억달러($200M, 2천 2백억원)를 돌파했으며 그중 중국에서 1억 7200만 달러($172M)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중국에서는 개봉 다음주 관객 드랍율이 44%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흥행에 성공한 원더 우먼과 블랙팬서가 드랍율이 43%였는데 꽤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상컨데 중국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360M)를 이은 두번째로 흥행한 할리우드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두번째는 베놈($270M) 그 다음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프 울트론($240M) 입니다. 미주 개봉전이고 아직 28개국에서 개봉을 남겨둔 상태라 최종 스코어는 훨씬 높아질 듯 합니다. 베놈이 기록했던 $844M는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됩니다.

 

한국에서는 스윙키즈와 마약왕과 같은날에 개봉합니다. 현재 스윙키즈가 예매점유율 18.9%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아쿠아맨은 9.5%, 마약왕은 6.1%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스윙키즈가 실제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는 등 연말 극장가를 휩쓸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아쿠아맨은 이에 좀 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더우먼이 국내 관객수 216만명을 기록했고 베놈이 388만명, 블랙팬서가 539만명을 기록했죠. 해외에서 이정도의 붐이면 400만명은 넘어야할텐데 워낙 경쟁작들이 많아서 250만을 조금 넘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참고로 DC영화 흥행 수익입니다. 2013년 이후 영화 대상입니다.

		해외 수입	국내 관객
2013	맨오브스틸	$667M	218만
2016	배트맨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867M	225만
	수어사이드 스쿼드	$746M	189만
2017	원더우먼	$821M	216만
	저스티스 리그	$655M	178만
2018	아쿠아맨	?	?

 

아쿠아맨의 시작은 DC 영화 중 최고 성적을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DC의 자존심을 회복할 한 방이 될까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