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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초기증상 생존율

category 건강 2021. 6. 18. 17:34

최근 2002 월드컵의 영웅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췌장암(Pancreatic cancer)은 암중에서도 생존률이 낮은 치명적인 암으로 분류될 정도로 예후가 좋지 못합니다. 췌장은 길이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을 가진 장기로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입니다. 췌액이라 불리는 소화액을 분비해 십이지장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5~10%)과 소화 효소의 분비와 관련된 외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90% 이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분비 세포 기원의 기능성 종양은 극히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외분비 세포 기원의 선암종을 췌장암이라 일컫습니다.

 

췌장암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생활방식이 서구화되면서 췌장암 환자 또한 꾸준히 증가 중 입니다. 발생 현황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남성은 9.8명, 여성은 8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10명 이상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췌장암은 암 발생 순위 8위, 사망률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40세 이전에는 적고, 5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원인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췌장암의 고위험군으로는 45세 이상 연령, 일부 유전질환과 폐-방광암 등의 이력과 더불어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 등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70세 이상이 되면 1년 사이에 약 1,000명당 1명의 비율로 췌장암이 발생합니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30%), 고열량 식이(20%), 만성 췌장염(4%), 유전적 요소(10%) 등이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 중 약 5~10%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데, 췌장암 환자에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7.8% 정도로 일반인에서의 췌장암 발생률 0.6%에 비해 빈도가 높습니다.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 가량 높고 다른 기관에 암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므로 금연은 건강을 위해 필수입니다.

초기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췌장의 본체 또는 꼬리 부분(췌장의 중앙 부분과 십이지장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부분)의 샘암종은 종양이 크게 성장할 때까지는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90%의 사례에서 종양은 진단 시에는 이미 췌장을 넘어서 전파되어 있습니다.

 

췌장암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복통입니다. 황달, 식욕 감소, 체중 감소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췌두부암 환자는 대부분 황달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췌장의 체부와 미부에 발생하는 췌장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의 두부에 발생한 종양은 소장으로의 담즙 배출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즙 흐름 폐쇄에 의해 유발된 황달은 일반적으로 초기 증상입니다. 황달에는 담즙염 결정이 피부 아래에 침전됨으로써 신체 전체에 걸쳐서 발생하는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췌장은 후복막에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져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술(MRI)에 의해 영상 진단을 얻음으로써 진단 과정이 시작됩니다. 췌장암이 의심되나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으로 종양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내시경과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하여 췌장을 촬영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치료

췌장암 치료의 원칙은 암 발생 부위를 포함해 주변 림프절까지 수술로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입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기가 어려워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진단받은 환자의 고작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전이 췌장암은 항암제 치료를, 국소 진행 췌장암은 항암제 또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일차적으로 시행합니다. 절제 가능한 췌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원격 전이가 확인된 췌장암은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국소진행 췌장암은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생존율

10대 암 중 가장 생존율이 낮은 암이 췌장암입니다.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3%인데 췌장암은 12.6%에 불과합니다. 

 

국소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도 평균 생존 기간은 13~20개월 정도이고, 약 20%의 환자만이 장기 생존할 수 있습니다. 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약 6개월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항암제의 발전 및 의학의 발전으로 3~4기 췌장암을 극복하는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3기 췌장암은 치료할 경우 30~40%는 수술이 가능한 상태까지 호전되며 수술 후 좋은 예후를 보이기도 합니다. 국내 1~2기 췌장암 완치율은 29.7%라고 합니다. 

 

하지만 췌장암을 1~2기에 발견할 가능성은 15%에 불과하며, 1기는 5%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딱히 없기에 발견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예방법

췌장암 및 기타 다른암 및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연, 금주,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 적당한 운동, 고지방 및 고열량 식이를 피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가장 큰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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