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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증상 치료방법

category 건강 2020. 12. 11. 22:07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갖는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를 유발하는 뇌질환입니다. 꽤 흔한 병으로 100명 중 1명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듯이 정신력이 약하다거나 부모의 잘못된 양육, 악령이나 귀신 때문에 발병하는 병은 아닙니다.

조현병 증상

조현병의 증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납니다. 조현병의 증상을 양성증상과 음성증상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양성증상은 정상인에게서 없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환청, 망상, 기이한 행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음성증상은 정상인에게 있는 것이 결핍되는 것으로 감정 둔마, 언어빈곤, 무쾌감증, 무의욕증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현병 증상은 네 가지 주요 범주로 구분됩니다.

  • 양성 증상 - 망상, 환각, 환청
  • 음성 증상 - 감정 표현 감소, 언어빈약, 무쾌감증, 반사회성
  • 분열 - 사고장애, 기이행동
  • 인지 손상 - 집중, 기억, 체계화, 계획, 문제해결의 어려움

조현병 환자는 흔히 환각을 경험하며 누군가 말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거나 실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환청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며, 그 내용은 환자의 행동을 지시하거나 간섭하고 비평하는 내용 등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15~25세 사이에 발병확률이 많습니다. 초기에는 집중이 잘 안되고 나 자신이 내가 아닌 것 같고 주위 환경이 이전과는 많이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환자의 학교나 직장생활의 변화로 간접적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심각하면 자살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조현병 환자 중 약 5~6%가 자살하고, 약 20%가 자살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조현증에 잘 걸리는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변화가 클 때이기 때문에 조현병의 초기증상인지 사춘기 때의 정상적인 반응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족은 자녀가 보이는 이상한 행동을 조현병의 초기증상이라고 섣불리 결론 내기보다는 많은 주의를 지속적으로 기울이다가 증상이 악화된다면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현병 치료방법

조현병은 약물치료가 꼭 필요한 병입니다. 조현병에 걸린 경우 뇌의 도파민, 세르토닌, 글루타메이트 등 신경전달물질 분포와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검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의료 도움을 거부하다간 뇌신경조직의 손상이 가속화되어 치료가 힘든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항정신병약물 또는 신경이완제는 1950년부터 이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 약물은 조현병의 정신병적 증상을 감소시킵니다. 이런 약물은 환각, 안절불절, 혼돈, 왜곡, 망상 등을 감소시켜주고 신경전달물질의 교란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조현병 환자가 좀 더 합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조현병 자체가 환자의 마음과 인격을 조정하기에 이런 약물은 환자가 더 명료한 생각을 해주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급성기 증상이 지나가고 나면 대인관계에서의 적응이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 때는 적절한 재활훈련이나 사회기술훈련을 통하여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간단한 상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심하여 현실판단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