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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허지웅씨가 악성림프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뉴스에 났습니다. SNS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길께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악성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무서운 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악성림프종의 증상 그리고 생존률 등을 알아봤습니다.

 

악성림프종이란

악성림프종은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참조)

악성 림프종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면역체계인 림프계에서 발생한 암이며,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입니다. 백혈병은 골수에서 종양이 시작하여 전신에 파급되는 반면 림프종은 림프절 또는 전신의 어느 장기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 종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형에 따라 다양한 임상 예후를 보이는 등의 소견들로 백혈병과 구분되지만 결국에는 골수, 간, 비장 등을 침범하여 백혈병과 유사한 증상과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은 일반적으로 림프절에서 발생하게 되나, 일부에서는 위 및 장 등의 장기 내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며 골수 및 말초혈액을 침범하여 암세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악성 림프종은 조직학적으로 다시 호지킨 림프종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1832년 토마스 호지킨이라는 의사가 림프절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최초로 기술하였고, 이후 그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이후 40년이 지나서 호지킨 림프종과 임상양상 및 조직학적 소견 등이 상이한 림프절 원발 종양이 발견되어, 전자와 구분하기 위하여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명명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비호지킨 림프종 비율이 거의 95%에 달합니다.

 

악성림프종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비례하여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20대에는 인구 10만명당 4명꼴로 발명하며 60대에는 그 10배인 40명, 75세 이후에는 20배로 증가하여 80명꼴로 발생하게 됩니다.

 

비호치긴 림프종이 상대적으로 더 고약하며 한국인에게는 림프절 기원보다 림프절 외 장기 특히 소화기관에서 림프종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악성림프종의 전조 증상

악성림프종에 걸리면 열이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종대에 잘 타나나는데 커지게되면 기관지를 압박해서 기침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절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일어나면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병원가서 조직검사를 받게되면 진단 받을 수 있어요.

- 6개월동안 특별한 이유없이 10%이상 체중이 감소한 경우

- 특별한 원인없이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될 경우

- 잠잘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야간 발열이 있는경우

 

 

악성림프종의 생존율

전체 암에서 악성림프종의 비율은 약 2%정도 된다고 합니다.(위암 23.7%, 폐암 17%, 간암 17%). 혈액암은 1990년초만 해도 치료도 못하고 죽는 암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암제가 개발되고 조혈모세포 치료가 늘면서 말기 환자도 생존율이 높아졌습니다. 호지킨 림프종보다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완치하기가 더 어렵다고 해요.

10년전 자료지만 비호지킨 림프종과 갑상선암은 원격 전이(3~4기)되어도 다른암보다 생존율이 꽤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은 일반 종양들과 달리 항암화학요법에 매우 민감하므로 적극적인 항암치료만으로 많은 수의 환자에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완치를 해도 50% 정도는 재발할 수 있다고 해요.

재발한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여 다시는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다행이 다른암들과 달리 항암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치료를 잘 받고 다시 방송이나 책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