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 실화 소개

 

2019년 제 91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포함 5개 부문에 오른 '그린 북(Green Book)'은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을 수상했습니다. 실제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그린 북'은 어디까지 실화일까요?

 

돈 셜리는 백인 전용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였나?

영화 그린 북에 묘사된 남부 투어는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컬럼비아 아티스트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실제로 백인 전용 극장이나 응접실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1956년 넷킹콜(Nat King Cole)이 미국 남부인 알라바마주 버밍햄에서 백인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하다가 무대에서 폭행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돈 셜리도 이러한 차별과 폭력에 직면할 것이 확실하기에 토니를 고용한 것이지요.

 

돈 셜리는 실제 카네기홀 아파트 위에 살았다

그린 북 영화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돈 셜리는 카네기 홀 위에 있는 집에서 50년 이상 살았습니다. 카네기홀에는 여러 아티스트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돈 셜리는 그 중 하나를 썼습니다. 그는 실제로 카네기홀에서 공연도 하였습니다. 

 

돈 셜리와 토니 립은 얼마나 같이 여행하였나?

영화에서는 2달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년 반동안 같이 다녔습니다. 1962년부터 1963년이 그들이 함께 여행한 기간입니다. 여행에서는 2달로 압축되었기 때문에 영화의 어떤 사건들은 실제와 같은 도시와 날짜에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토니 립과 돈 셜리는 실제로 친했다?

이 영화는 토니의 아들인 릭 발레롱가에 의해 각본이 쓰여졌으며 따라서 토니의 관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토니가 셜리에게 프라이드 치킨 먹는 법을 알려주는데 셜리 가족은 립이 그 요리를 소개한 사람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사실과 모순된다고 말합니다.

 

셜리의 친구이자 학생인 마이클 카페네는 그 둘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하지만 셜리의 동생인 모리스는 돈셜리는 토니를 친구로 여기지 않았으며 직원이며 운전사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부 투어 이후 토니를 해고했다고 말합니다. 토니는 셜리를 위해 문도 열어주지 않았고 어떤 가방도 가져가지 않았으며 여행 기간 중 많은 의견충돌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영화에서는 돈 셜리와 동생이 오랜기간 연락을 안하고 사이가 좋지 않은 설정으로 나오는데 그것도 거짓이라고 모리스는 말합니다.

 

토니 립은 실제로 경찰관을 때렸다?

토니립 군대시절

 

사실입니다. 토니는 이탈리아인을 경멸하는 말을 한 경찰을 때렸고 결국 감옥에 가게 됩니다. 실제로는 1963년 가을에 일어난 일로 셜리는 당시 로버트 케네디 당시 법무장관에게 연락을 했고 감옥을 나오는데 도움을 주었죠. 실생활에서 돈셜리와 로버트 케네디와 친구였습니다. 영화에서 나와있지는 않지만 로버트 케네디의 형인 존 F 케네디가 1963년 11월에 총격으로 사망하자 투어에서 시간을 내어서 존 F 케네디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돈 셜리는 게이였다?

영화에서는 돈 셜리가 동성애로 인해 경찰에 잡히는 설정이 있는데 토니 립은 남자와 함께 샤워장에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토니가 도착했을때 셜리는 3명의 남자들을 꼬셨다고 말은 했지만 자세한 것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두 명의 주경찰은 셜리를 체포하려고 했는데 토니는 뇌물로 수트를 하나 장만하라고 200달러씩 줬다고 합니다. 셜리는 토니가 두 경찰에게 뇌물 준 것에 대해 화를 냈다고 합니다.

 

돈셜리는 결혼하였지만 이혼합니다. 그리고 평생 혼자살았어요. 여러 사람들이 돈셜리는 게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셜리의 성적 성향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스스로 게이라고 밝힌 적도 없습니다.

 

영화화하게 된 배경

1980년도에 토니 립의 아들 닉 발레롱가는 돈 셜리와 그의 아버지의 경험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서 찾아갔다고 합니다. 셜리는 영화로 만들라고 하면서도 자기가 세상을 떠난 다음에 진행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돈 셜리가 말한 것과 토니 립이 말한 모든 것을 넣어야한다고 얘기하죠. 닉 발레롱가는 돈 셜리가 생전에 실화를 말하는 것은 그의 성적인 취향을 드러낼까봐 걱정했다고 합니다. 돈 셜리는 2013년 4월 86세의 나이로 심장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후 닉 발레롱가는 브라인언 헤이스 커리와 감독 피터 패럴리 감독과 함께 대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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