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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중독 증상 대처법 총정리

category 건강 2018. 12. 20. 03:16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팬션에서 자고있던 고등학생들이 사망하는 대단히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보장치만 있었더라면, 보일러를 한번 더 점검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들이 많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증상은 무엇이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산화탄소가 만들어지는 이유

우리 몸은 산소를 호흡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또한 산소로 인해서 불이 생기며 그 결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죠. 완전 연소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불완전연소가 되면 일산화탄소라는 것이 배출됩니다.

그럼 완전연소, 불완전연소란 무엇인가하면 완전연소는 충분한 산소가 공급된 상태에서 물질이 더 탈 수 없는 상태로 되는 것을 말합니다.반대로 연료가 완전히 연소되지 못하면 불완전연소라고 불리죠. 산소 공급이 불충분하거나 온도가 낮으면 발생하는데 자동차 배기가스의 그을음이 그 한 예입니다. 보일러는 보통 완전연소가 되어지게끔 설계되어집니다. 하지만 보일러가 제 기능을 못해 불완전 연소가 되어 일산화탄소가 공기중으로 빠져나가면 큰일이 날 수 있는 것이죠. 이번 사건은 보일러가 불완전연소가 되었으나 보일러 연통이 잘 연결만되어 있었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입니다.

 

일산화탄소가 위험한 이유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입니다. 산소처럼 냄새나 색깔이 없어요. 하지만 매우 위험합니다. 헤모글로빈이라고 들어보셨죠? 부족하면 빈혈을 일으키는 물질로 적혈구에 들어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이 헤모글로빈에 대한 결합력이 산소보다 엄청나게 높아서 과다하게 흡입되면 산소부족으로 죽게되요.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는 포화반응을 통해 온몸에 산소를 실어나르는데 일산화탄소와 결합하게되면 그만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는 두통, 구역질, 어지러움, 숨이 차는 현상, 쓰러짐, 의식불명등이 있습니다. 밀폐된 곳에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을 강하게 의심해봐야 합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산소가 부족해지므로 고산병과 비슷한 증상이 일어납니다. 고산병은 3천~4천미터 이상의 곳으로 가면 산소농도가 떨어져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기는데 일산화탄소 소량 중독시에도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일산화탄소에 노출이 된 상태에서 잠을 자더라도 보통 심한두통으로 깨어서 사망까지 이르는 일은 많지는 않지만 일산화탄소가 단시간에 농도가 높게되거나 음주나 수면제등을 섭취하여 깊은 숙면에 이르는 경우에는 최악의 결과까지 나오게 됩니다. 이번 경우에는 10명이 다 안에서 발견이 되었죠. 한 명이라도 눈치채서 환기등을 시켰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듭니다.

이 외에도 여름철에서 밀폐된 곳에서 숯, 연탄 등으로 고기를 구워먹다가 어지러움과 두통등이 발생하면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누출 방지 방법, 누출시 대처법

과거 연탄난방을 주로하던때에는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이 바로 일산화탄소 중독사입니다. 연탄을 때면 탄소성분이 완전 연소되지 못하여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곤하는데 이것이 밀폐된 실내로 새어들어가면 큰일이 벌어지는거죠. 현재에는 바닥에 뜨거운 물로 보일러 난방하기에 연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사망사고는 많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절대 방심하면 안됩니다. 일산화탄소가 발생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찾는것 보다는 애초에 일산화탄소를 실내에 생성하지 않게끔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스나 보일러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특히 보일러를 주로 가동하기 시작하는 겨울철에 접어들때에는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나 팬션 등은 소방법에 의해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등을 비치해야하지만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는 법에 들어있지 않을뿐아니라 실제로 거의 없죠.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싼 것은 만원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한두개 정도는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심하면 알아차리더라도 몸이 반응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주위사람이 혹시나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이되면 119신고와 동시에 먼저 환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다리를 들어올려 다리쪽 혈액이 머리와 상체로 쏠리게 하여 혈압상승을 유도하는 법이 대표적이죠. 병원에서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몸에 고압산소치료를 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법률 부재

일산화탄소 정상수치는 25ppm입니다. 하지만 이번 팬션사고때 일산화탄소량은 155pm이었다고 합니다. 정상보다 8배나 더 많은 것이죠. 우리와 가까운 일본은 학교나 지하철, 호텔 등 사람이 많은 시설은 반드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2010년부터 중독을 막기위해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2015년 10월부터 건물주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이렇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법률을 제정해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법이 아예없으며 이번 사고로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에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앞에 언급했듯이 만원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실내에는 반드시 의무화를 시키고 숙박업소, 학교 회사 사무실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자발적으로 도입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