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2월 22일 인도네시아 순다(Sunda)해협 주변을 덮친 쓰나미로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아마 더욱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밤 9시 27분쯤 순다해협 주변에 3m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는데 만조로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한 바람에 이런 피해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쓰나미 발생원인으로는 순다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크라카타우(Anak Krakatau)의 분화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당일 오후 5시 22분부터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오후 9시 3분까지 최소 4차례 분화했습니다.

 

순다해협은 어디인가

순다해협은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에 있는 해협입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으며 소위말하는 '불의고리'에 속해 있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3개월전에도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지진이나서 50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쓰나미 원인으로 꼽히는 아낙 스라카타우산은 순다해협에서 50킬로 정도 떨어진 작은 섬에 있는 산이에요. 활화산으로 자주 분화합니다.

 

쓰나미의 원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등은 판과 판이 경계에 있는 이른바 불의고리에 속하는 곳이어서 지진 및 화산활동이 활발합니다. 모든 지진의 90%와 매우 큰 지진의 81%가 이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합니다. 2011년 일본 도후쿠 대지진(M9.0), 2004년 수마트라 대지진(M9.3)이 이 불의고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쓰나미는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화산폭발 등의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발생된 해수의 긴 파동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해안가에 도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쓰나미는 해저의 바닥에서 대양의 해수면까지 영향을 주며 10~45분 정도의 시간간격을 두고 수차례에 걸쳐 해안지역에 도달합니다. 대양에서 쓰나미의 파고는 해수면으로부터 수십 cm 이하에 그치지만 해안가의 수심이 얕은 지역에 도달할때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파도가 압축됩니다. 이것이 해안을 강타할때 수십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되는 것이지요.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영상

자연의 힘이란 참 막강합니다. 이번에도 많은 건물들이 파손되었고 인명피해도 상당했습니다. 쓰나미 피해사진과 영상입니다.

더이상 많은 피해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쓰나미 당시 영상